게임 업체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PC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게임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닐슨의 게임 시장 전문 자회사 수퍼데이터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는 지난해 15억달러(약 1조68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미국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총쏘기 게임 '포트나이트'(24억달러·약 2조6900억원)에 이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던전앤파이터는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하는 텐센트는 네오플에 연간 1조원 이상을 로열티로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 3위는 텐센트의 리그오브레전드(LoL·14억 달러), 4위는 미국 나이언틱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13억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