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보험 담당 부원장보에 이성재 전 여신금융검사국장이 임명됐다. 은행 담당 부원장보에는 김동성 전 기획조정국장,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에는 장준경 전 인적자원개발실장이 임명됐다.

왼쪽부터 김동성 신임 부원장보, 장준경 신임 부원장보, 이성재 신임 부원장보

금융감독원은 18일 윤석헌 원장 취임 이후 첫 부원장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동성 신임 은행 부원장보(56)는 1991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한 이후로 보험감리실장, 감독총괄국장, 기획조정국장 등으로 맡았다.

장준경 신임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55)는 1986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한 뒤 자본시장조사1국 부국장, 금융투자감독국 부국장, 자산운용감독실장, 기업공시국장, 자본시장감독국장 등을 이끌었다.

이성재 신임 보험 부원장보(56)는 1988년 은행감독원으로 입사했다. 이 후 보험준법검사국장, 은행준법검사국장, 여신금융검사국장을 역임했다. 이 부원장보는 보험준법검사국장으로 활동하던 2016년 당시, 자살보험금 문제로 삼성생명(032830)등 대형생보사들의 중징계를 이끌어낸 바 있다.

지금까지 보험 부원장보를 맡았던 설인배 보험 담당 부원장보는 사표제출을 거부해 직무배제 처리됐다. 지난해 12월 말 윤석헌 금감원장은 임기가 2년 남은 부원장보 9명 전원에게 사표를 요구한 바 있다.

새로 임명된 부원장보 임기는 이달 21일부터 오는 22년 1월 20일까지 3년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에 대한 전문성과 리더십, 혁신에 대한 마인드를 겸비한 전문가를 새로 임명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