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정주 NXC 대표의 보유 지분 전량 매각 추진설이 나오면서 넥슨 직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기도 했지만 넥슨의 올해 사업 전략은 예정대로 추진되면서 직원들이 다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넥슨은 네온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스피릿위시(SPIRITWISH)’를 17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넥슨은 전날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스피릿위시 사전 다운로드를 실시했다. 넥슨은 이날 정식 출시와 함께 배우 신세경의 평범한 일상을 게임과 접목한 형식의 유튜브 광고와 론칭 이벤트도 공개했다. 산책, 요리, 친구 등 신세경의 일상을 활용해 만든 다섯 편의 광고는 30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의 신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스피릿위시’가 17일 공식 출시됐다.

넥슨은 출시를 기념해 세 종류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7일까지 게임에서 달성한 팀 레벨에 따라 캐릭터, 승급석, 레전드 장비 상자, 마스터피스 장비 상자 등 아이템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또 이달 31일까지 레이드와 난투장에 참여한 횟수에 따라 즉시 이동 주문서, 마스터피스 재련석 상자 등 아이템을 제공하며 공식카페 가입자 수에 따라 게임 내 재화인 10만 골드, 칼레바의 장비 상자 등 아이템을 지급한다.

김민규 넥슨 모바일사업A실 실장은 "국내 출시된 모바일 MMORPG 장르 중 최초로 세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조작하는 멀티 전투 방식을 도입했다"며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가슴 뛰는 모험을 담아낸 스피릿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넥슨은 신규 게임 출시 이외에도 예정돼있던 주력 게임들의 콘텐츠 업데이트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간판 PC 온라인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던전앤파이터에서는 신규 전직 캐릭터 업데이트를 앞두고 이날 배우 여진구가 등장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신규 궁수 직업 ‘패스파인더’ 업데이트를 앞두고 캐릭터 사전 생성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1인칭 총싸움 게임(FPS) ‘서든어택’과 액션 접속역할수행게임(MORPG) ‘클로저스’도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넥슨 관계자는 "김정주 대표의 지분 매각설이 알려진 이후 적지않은 직원들이 불안해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제는 직원들 사이에서 동요가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주 대표의 결정이 어떻게 되든 일단은 맡은 업무와 예정된 사업 전략에 집중하자는 분위기가 다시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