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머신 러닝(기계 학습) 플랫폼 개발 업체 ‘래블업(Lablup)’과 손잡고 딥 러닝·머신 러닝 모델 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저스트 모델 잇’이란 제목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딥 러닝(심층 기계 학습)과 머신 러닝에 관심 있는 개발자들이 ‘백엔드.AI(Backend.AI)’라는 표준화 플랫폼을 통해 쉽고 빠르게 인공지능(AI)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까지다. 양사는 1월 29일 1차로 6개의 팀을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1월 30일부터 2월 26일까지 한달 간 모델링 과정을 거쳐 2월 28일 최종 결과 발표·시상을 진행한다.

선발된 6개 팀은 머신 러닝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64GB GPU(그래픽처리장치) 메모리와 3TB 저장공간 등 모든 연산 자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2개 팀엔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타이탄 Xp(NVIDIA TITAN Xp)’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양사는 오는 21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딥 러닝 및 텐서플로우(구글의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 관련 최신 기술과 전망을 소개하는 ‘AI 테크토크 포 데브(AI TECHTALK FOR DEVS)’도 진행한다. 이 행사에선 AI 모델 개발 경험, 최적의 GPU 활용법, 백엔드.AI 플랫폼 등을 소개한다.

머신 러닝 모델링에 관심이 있는 개발자라면 누구나 저스트 모델 잇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개발 기간 동안 모델링한 코드를 깃허브(Github)에 공개하고, 모델링 과정에서 백엔드.AI를 활용하는데 동의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