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건설이 오는 17일 경기 화성시 송산신도시에서 송산대방노블랜드 5·6차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

단지는 지상 18~20층 13개 동이며, 5차가 전용면적 74㎡ 148가구, 84㎡ 400가구, 115㎡ 60가구로 총 608가구, 6차가 전용 84㎡ 390가구로 총 998가구 규모다.

대방노블랜드는 이번 분양을 포함해 송산신도시에만 1~6차 총 3027가구가 들어서는 지역 최대 아파트 브랜드다. 특히 이번 5·6차에서는 1~4차에 없던 광폭 거실과 서비스 면적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전용 74A, 84A, 115A타입에 거실 기둥을 제거해 실제 사용 공간을 늘렸을 뿐만 아니라, 주방에서 거실까지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분양 관계자는 "거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현대인의 생활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대방건설이 경기 화성시 송산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송산대방노블랜드 5·6차 완공 후 예상 모습. 사실상의 안산 도심 생활권으로, 단지 내 일부 가구에는 광폭거실과 서비스 면적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주변 환경이 좋다. 송산신도시의 또 다른 이름은 '송산그린시티'다. 시화호 습지공원을 배경으로 개발돼 녹지율이 49%인 친환경 신도시이기 때문이다. 생활환경과 편의성도 뛰어나다. 단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중심 지역 상업지구와 에코팜, 아웃렛, 주민센터가 예정돼 있다. 단지 길 건너편에 초등학교가 2020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단지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키즈룸, 북카페, 스터디룸 등이 들어간다.

단지는 행정구역상 화성시이지만, 다리 하나를 건너면 바로 안산이다. 안산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소사~원시선과 수인선(현재 부분 개통)을 이용하면 서울 영등포와 인천 지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서울 강남권을 오가는 버스 노선이 신설돼 강남까지 1시간 2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해졌다. 화성비봉~매송 고속도로의 개통, 봉담~송산 고속도로도 2021년 개통이 예정돼 있다. 시화교를 통해 반월공단과 시화공단으로 출퇴근하기도 편리하다.

개발 호재도 있다. 단지 인근에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치를 추진하다가 무산된 적 있는 화성송산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 사업이 지난해부터 다시 사업자 공모에 나서며 재추진되고 있다. 신도시 동측 주거단지 진입부 약 418만9000㎡ 크기의 부지에 3조원을 투입해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리조트호텔, 상업시설,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방건설은 2018년 시공 능력 평가 27위를 기록한 중견 건설사다. 작년에 경기 의정부 고산과 양주 옥정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을 성공한 바 있으며, 향후 인천 검단, 인천 송도, 대구 국가산단 등 전국에 걸쳐 분양이 예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