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와 LG그룹이 블록체인·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KB금융지주는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그룹과 디지털 신기술 기반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단 두 회사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만 블록체인의 보상체계인 가상화폐(암호화폐)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실무자 2명을 파견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우선은 금융·전자 간 결합에서 시작해 유통사와 엔터테인먼트 회사 등 다른 업종의 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려 서비스 영역을 더 넓히고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