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와 기업이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에 앞장서면서, 친환경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휴대용 컵인 텀블러〈사진〉, 사무실 책상용 머그컵, 천으로 만든 에코백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 텀블러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에 비해 45% 늘어났다고 9일 밝혔다. 머그컵 매출 역시 18% 늘었다. 여러 번 쓸 수 있는 천 소재 에코백과 방수 비닐 소재 타포린백 매출도 각각 36%, 51% 늘었다. 그러나 일회용 플라스틱 컵 판매량은 14% 줄었고, 비닐봉지도 4% 줄었다.

같은 기간 11번가에서도 텀블러·보온컵은 58.2%, 에코백은 14.9% 판매량이 늘었지만, 일회용 젓가락은 9.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