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의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 면세점이 들어섰다.

엔타스그룹은 파라다이스시티 내 쇼핑 시설인 '플라자'에 엔타스면세점 파라다이스시티 본점을 열고 지난 21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입점 브랜드는 약 150개다. 2층 규모로 1층엔 카지노 고객을 겨냥한 명품 시계와 보석 브랜드, 남성 패션 매장이, 2층에는 화장품, 주류, 담배 매장이 들어섰다. 카지노는 외국인 관광객만 입장할 수 있지만 면세점은 내·외국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세가사미홀딩스가 1조5000억원을 투입해 만든 복합 리조트다.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이번에 입점한 엔타스면세점은 엔타스그룹이 인천 남동부 구월동에서 운영하던 시내 면세점을 옮긴 것이다. 유동환 엔타스면세점 대표는 "파라다이스시티의 다양한 테마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접목한 고품격 면세점으로 만들어 시내 면세점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