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 업체 쏘카가 내년 2월부터 장애인 전용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10월 11인승 승합차를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를 시작한 데 이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쏘카 관계자는 17일 "장애인을 위한 호출 서비스 '타다 어시스트' 시범 서비스를 내년 2월 시작한다"고 말했다. 쏘카는 우선 서울 지역 한 개 구(區)에 차량 최소 10대를 투입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며 순차적으로 차량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범 서비스 대상 지역과 요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쏘카는 현재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택시가 부족하기 때문에 타다 어시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쏘카는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즉시 배차 시스템을 도입한다. 승객이 호출하는 즉시 인근에 있는 차량이 배차되는 방식이다. 쏘카 관계자는 "우선 휠체어를 타지 않는 장애인들을 위한 서비스부터 시작해 향후 휠체어까지 실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