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LG상남도서관과 함께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도서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AI스피커를 활용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도서관을 선보였다.

책 읽어주는 도서관은 네이버 AI플랫폼 ‘클로바’가 적용된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에서 약 1만권 음성도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클로바, LG상남도서관 시작해줘"라고 하면 도서 콘텐츠를 골라들을 수 있는 식이다.

음성명령으로 제목·저자 키워드 검색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들었던 5개 콘텐츠에 대해 재생목록을 관리해 이어듣기도 가능하다. 도서관 서비스에는 매달 30여권·연간 총 400여권 이상의 신간도서와 꾸준히 추가될 예정이다.

도서관 서비스는 모든 시각장애인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책을 직접 넘기기 어려운 지체·지적·뇌병변장애인에게도 무료 제공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클로바와 연동을 해야 한다. 시각장애인이 아닌 일반인은 사용하지 못한다. 양측은 음성도서 콘텐츠를 추가 확보하고 다른 플랫폼 확장 같은 부분에서의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측은 "2019년에는 영상AI를 활용한 시각장애인 전용 서비스를 선보여 시각장애인들이 필요해 하는 콘텐츠를 가장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