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와 협력사의 ‘동반성장 파트너스 데이’.

항만 공기업인 인천항만공사(IPA)는 공공부문은 물론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일자리사회가치실과 일자리창출 실무 태스크포스(TF) 등 일자리 창출을 전담할 조직을 새로 만들었다. 주목할만한 것은 공사 내부는 물론 민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이라는 것. 공사는 먼저 항만과 물류 분야 협력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해 이들의 인원 구성을 파악했다. 어떤 일을 하는 데 몇 명이 필요한지 분석한 다음, 기업 맞춤형 신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인천항만공사는 3분기까지 2450개의 민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인천항만공사는 또 협력기업 직원들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 및 일반재직자를 위한 내일채움공제 지원 정책도 시행하기 시작했다. 특성화고와 인천항 물류기업을 연결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 밖에 인천항만공사는 항만 근로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일자리 질 개선 사업을 통해 근무 만족도를 높이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득주도 성장 등 정부의 주요 정책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인천항에서 협력기업들의 인력고용 어려움을 없애고 근로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일자리 질을 높이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