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3분기 누적 영업익 19% 증가…반도체 빼면 7.8% 감소

국내 30대 그룹 중 최근 1년간 일자리를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은 CJ(001040)로 집계됐다. SK와 삼성이 그 뒤를 이었고 금호타이어가 계열 분리된 금호아시아나는 5000명 넘게 직원이 줄었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분기보고서를 이용해 30대 그룹 계열사 267개 기업의 총 직원 수를 조사한 결과 작년 9월말 97만3714명에서 올해 9월말 98만4901명으로 1.1% 증가했다.

그룹별로 보면 CJ가 작년 9월말 2만706명에서 올해 9월말 2만6555명으로 5849명 늘었고 SK(5239명), 삼성(4980명), 롯데(3077명), 현대백화점(069960)(1484명), LG(003550)(1348명) 순으로 증가 인원이 많았다.

반대로 직원이 감소한 곳도 있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5053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현대중공업(1668명), GS(078930)(1644명), 두산(000150)(1255명), OCI(456040)(900명), 효성(004800)(703명), 대림(539명), LS(006260)(444명) 순이었다.

30대 그룹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33조3308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99조201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19% 늘었다. 그러나 반도체 특수를 누린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를 빼면 영업이익이 작년 3분기 누적 50조776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46조8042억원으로 7.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