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패트릭 쇠더룬드가 설립한 게임 개발 스튜디오 ‘엠바크 스튜디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EA 수석 디자이너 출신인 패트릭 쇠더룬드는 20년 이상 다양한 글로벌 흥행작들의 개발에 참여한 게임 전문가다.

엠바크 스튜디오 설립자인 패트릭 쇠더룬드.

스웨덴 스톡홀름 기반의 엠바크 스튜디오는 스트리밍 기술·인공지능(AI) 같은 신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유형의 온라인 게임 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양사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만든 엠바크 스튜디오의 개발 역량과 넥슨의 라이브게임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킬 방침이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넥슨은 향후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게임들을 글로벌 퍼블리싱할 예정이다. 또 넥슨은 패트릭 쇠더룬드를 이사회 멤버로 지명하고 2019년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 임명한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게임산업은 AI 같은 첨단 기술들로 인해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 시점에 가장 중요한 것은 유저들이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역량이다. 엠바크 스튜디오의 창의성이 게임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