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길이는 서울에서 세종 거리 - 국가 수퍼컴퓨터(초고성능컴퓨터) 5호기 '누리온'이 7일 개통됐다. 대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설치된 이 컴퓨터는 전 세계 70억 인구가 420년간 계산해야 할 데이터를 1시간에 처리할 수 있다. 전 세계 수퍼컴퓨터 중 11위의 성능이다. 무게는 133t, 케이블〈아래 사진〉을 길게 늘어뜨리면 서울~세종 거리인 132㎞에 달한다. 총비용 587억원을 들여 미국 크레이사(社)에서 도입했다. KISTI는 누리온을 통해 우주 기원 연구를 비롯해 기업 신제품 개발, 자연재해, 교통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