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001740)는 3분기 영업이익이 4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5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1%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6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SK네트웍스 사옥

SK네트웍스는 "화학 판매량 감소 등 글로벌 부문의 시황 변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했다.

SK네트웍스는 ‘모빌리티’와 ‘홈 케어’를 미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SK렌터카와 스피드메이트를 합친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인가대수 10만1270대를 넘긴 SK렌터카는 양적 성장과 함께 내실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매직은 3분기까지 누적 계정 수 148만건을 돌파해 올해 목표치인 156만건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부문은 본원적 경쟁력 확보 외 다양한 판로 개척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실제 지난 8월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인 ‘크라카타우스틸’과 MOU를 맺고 인도네시아에서 철강 비즈니스 규모를 2억달러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문은 전국 주요 거점에 있는 7개 첨단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통신 물류에 특화된 자사만의 강점인 ‘익일 배송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관련 사업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부문은 AJ렌터카 인수로 양강구도를 구축한 만큼 SK그룹 렌터카 사업 운영 주체로서 SK렌터카와 AJ렌터카 간 시너지 극대화와 고객 가치 혁신을 위한 후속작업 및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올해 말 소비재 사업인 카(SK렌터카, 스피드메이트), 생활가전(SK매직) 사업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 20% 40%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4분기부터 기존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 개선 노력과 미래 핵심 사업의 성과 가시화로 실적 향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