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은 개발사와 스튜디오 등 관계사간 연합을 통합한 브랜드 ‘크래프톤(KRAFTON)’을 새롭게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블루홀은 제작 라인 간 ‘게임 연합’ 체계를 갖고 있다. 현재 블루홀과 펍지, 블루홀피닉스, 블루홀스콜, 레드사하라스튜디오, 딜루젼스튜디오, 엔매스엔터테인먼트 등이 게임 연합을 구성하고 있다. 연합 내 제작 라인은 독립적인 환경에서 게임 개발에 집중해왔지만 이번 통합 브랜드 출범은 관계사간 우수인재 확보 등 시너지 효과를 위함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약 5개월 간 국내외 연합 구성원의 의견 수렴과 전문 업체, 해외 브랜드 네이밍 전문가와 협업을 진행해 탄생한 크래프톤은 중세 유럽 장인들의 연합을 가리키는 ‘크래프트 길드(Craft Guild)’에서 이름을 착안했다.
블루홀 측은 크래프톤은 명작 게임 제작에 대한 장인정신과 개발자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의 새로운 로고는 장인 연합의 상징인 깃발 모양으로 각 제작 라인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고려해 디자인했다.
김효섭 블루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추구하는 게임 제작의 명가라는 가치와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연합의 의지를 담았다"며 "크래프톤 연합을 함께 키워 나갈 우수한 인재와 역량 있는 제작 라인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더욱 창의적인 게임 경험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