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1~9월)이 1조8921억원으로 지주사 설립(2005년)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5410억원)보다 22.8%(3511억원) 늘었다. 3분기 순이익은 58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늘었다. 대출로 벌어들인 이자 이익(3분기 누적)은 4조1691억원, 신용카드 등의 수수료 이익은 1조7330억원이었다.

내년 초 지주사 전환을 계획 중인 우리은행은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1조903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8% 늘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1조5121억원)을 웃돌며,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