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018880)은 친환경차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에너지 저장 기술 전문투자사 볼타에너지테크놀로지와 제휴를 맺고 미국 배터리 개발업체 솔리드파워의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24일 전했다.

솔리드파워는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 업체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리튬이온전지로 액체 타입의 기존 배터리와 달리, 외부 충격이 가해지더라도 기기가 파손되거나 폭발할 위험이 적고 안전성이 높아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로 전고체 배터리를 얻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한온시스테은 미래 배터리 열관리시스템 기술에 대한 기술적 우위 확보를 위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서 경쟁력을 갖춘 솔리드파워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인영 한온시스템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핵심기술의 선두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뿐 아니라 전기차 상용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연구 개발에 나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