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는 3분기 영업이익이 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1% 줄었다고 23일 공시했다.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가스전과 연결된 중국 내 가스관 폭발사고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중국 가스관 복구 작업으로 가스 판매량이 감소했다.

매출은 6조5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었다. 포스코대우는 글로벌 무역분쟁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딩 실적이 증가하면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코대우는 전기전자, 철강원료 등 철강 부분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으며 화학제품의 유럽향 판매 확대, 비철사업의 내수 및 수출 증가가 3분기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파푸아뉴기니 LAE, POM 등 민자 발전 사업과 인도‧미국법인도 꾸준한 실적을 보였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3분기는 미국 금리 인상, 글로벌 무역 분쟁, 신흥국 통화 위기 등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딩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미얀마 가스전의 중국 가스관 수리에 따른 단기적인 영업이익 우려는 동절기 중국 가스 수요 증가와 미 인수분에 대한 의무인수계약(Take or Pay 조항)에 따라 가스관 수리 이후 점진적으로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