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네이버와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8년 가상현실(VR) 영상콘텐츠 공모대전 ‘VRound’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VRound는 참신한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VR 영상콘텐츠 제작을 지원함으로써 고품질 가상현실 콘텐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한콘진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공모대전은 총 상금 1억4000만원 규모로 △VR시네마 △VR다큐멘터리 △VR애니메이션(VR TOON 포함) 등 총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개인 또는 팀, 법인의 구성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청서와 시나리오는 오는 11월 30일 오전 11시까지 스토리움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콘진 측은 스토리텔링, VR 기획력, 참신성 및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시나리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총 18개 작품만이 VR 영상콘텐츠 제작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나리오 선정 작품에는 각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한콘진과 네이버가 제공하는 ‘VR 영상 기획 및 기술 워크숍’에 참가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2019년 1월 말까지 3분 이상의 VR 영상콘텐츠를 완성할 예정이다.

‘VRound’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분야별·단계별 블라인드 심사를 거친다. 최종 수상작은 내년 2월 일반 시민들의 평가를 반영해 선정된다. 대상 1개 작품에는 총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3개 작품에 각 1500만원, 우수상 6개 작품에 각 700만원, 장려상 8개 작품에 각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한콘진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상영관과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인 ‘V앱’, ‘네이버TV’ 등을 통해 대중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조현훈 한콘진 문화기술본부장은 "이번 VRound는 경제적·교육적인 부분에 있어 VR 영상콘텐츠 제작자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VR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