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올해 7월 유방암 연구 재단(BCRF)에 기부한 1270만달러(약 140억원)의 기부금 활용 방안을 유방암 연구 재단과 함께 17일 공개했다.

블리자드는 자사 1인칭 총싸움 게임(FPS) ‘오버워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유방암 퇴치를 위한 연구 지원 목적으로 게임속 캐릭터 ‘메르시(Mercy)’를 테마로한 ‘핑크 메르시(Pink Mercy)’ 자선 스킨 및 티셔츠를 판매했다. 이후 블리자드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유방암 연구 재단에 기부했다. ‘메르시’는 오버워치 세계관 내 상대방을 치유하는데 평생을 바친 천재 과학자이자 수호천사인 앙겔라 치글러 박사로 등장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핑크 메르시(Pink Mercy)’ 자선 캠페인 수익금 1270만달러(약 140억원)의 활용 방안을 유방암 연구 재단(BCRF)과 함께 17일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기부금 활용 방안은 유방암의 이해와 예방, 진단 및 치료를 위한 3가지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먼저, ‘유방암 연구 재단 정밀 예방 계획’을 통해 유방암 발병을 줄이기 위한 혁신적 예방 연구에 투자된다. 여기에는 검진 및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각종 툴과 테스트 개발이 포함된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유전적 위험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구 기반의 유전 위험도 진단을 통해 고위험군으로 구분된 사람들을 발병 전에 도울 수도 있다는 것이 유방암 연구 재단 측 설명이다.

또 ‘유방암 연구 재단 유방암 리서치 컨소시엄 어워드’ 프로그램을 통해서 올해 5가지 새로운 임상 시험이 시작된다. 해당 임상 시험은 19곳의 의료 기관과 200여곳의 투자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진행되며 유방암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집중한다.

아울러 ‘25종의 연간 유방암 연구 재단 연구 보조금’ 프로그램에서는 진단 및 치료에 집중된 7가지 연구에 보조금이 지급된다. 해당 보조금은 미국의 10개 주와 전 세계 6대륙 8개국에 있는 총 29명의 연구자들에게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