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가상현실에서 다른 사람들과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옥수수 소셜 가상현실(VR)’을 상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옥수수 소셜VR은 가상현실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와 소셜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다. VR 기기를 쓰고 접속하면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옥수수 동영상 콘텐츠를 함께 보고 대화할 수 있다.
최대 8명이 한 곳에 모일 수 있으며 거실·영화관·공연장·스포츠룸·e스포츠룸을 포함한 총 다섯 가지의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장소는 앞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1인칭 시점으로 360도를 둘러볼 수 있으며 3D 공간 사운드를 적용해 아바타가 위치한 방향에서 소리가 들리게 설계됐다.
아바타를 스스로 꾸밀 수도 있으며 50여가지의 표정도 선택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팝콘을 던지거나 응원풍선·야광봉을 흔드는 것도 가능하다.
옥수수 소셜VR은 구글 VR ‘데이드림’과 삼성전자 VR ‘기어 VR’에서 이용할 수 있다. 12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면 된다. 옥수수에서는 10월 말부터 사용가능하다.
무료 콘텐츠는 별도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유료 콘텐츠 공동 시청 요금은 아직 미정이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장은 "이용자들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