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5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지난 3월 2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게임관련 이슈들을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독립적인 자율기구 출범을 예고했다. 자율기구는 게임이용자 권리 보호와 게임산업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고 국내 자율규제가 국제적 표준 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선도하는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창립총회를 개최한 자율기구는 법인설립 허가를 득한 이후 11월쯤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왼쪽부터 임지현 카카오게임즈 이사, 안용균 엔씨소프트 상무, 이용국 컴투스 부사장, 김정욱 넥슨코리아 부사장,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 협회장,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소장, 황성기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홍래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이사, 황성섭 네오위즈 이사, 문성식 NHN엔터테인먼트 실장, 유재규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김병규 넷마블 상무.

초대 이사회 의장은 황성기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감사로는 강태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이사에는 서태건 가천대학교 교수,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소장, 이병찬 법무법인 온새미로 변호사,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 협회장, 김정욱 넥슨코리아 부사장,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 정진수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선출됐다.

자율기구는 기 구성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평가위원회 외에도 청소년 게임 이용관련 사항을 다루는 청소년보호정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기타 게임관련 이슈들을 해소하기 위해 각각의 위원회를 추가로 구성해 이용자 권리 보호와 게임산업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자율기구는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이용자, 게임업계, 관련 유관 기관 및 협회·단체 등이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게임산업이 합리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경 없는 게임산업의 특성에 따라 게임관련 이슈들의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 자율기구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황성기 이사회 의장은 "이용자 등 외부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합리적인 자율규제 시스템을 마련하여 이용자를 보호하고 산업은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건강한 게임 생태계 조성에 공헌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