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금방 괜찮아지는 마음’ 표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가족 모두가 모여 행복해야 할 연휴에 취업과 결혼 등 예민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다가 가족끼리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는 사람이 많다. 이런 경험을 한 사람들은 즐거운 명절이 피하고 싶은 두려운 자리가 된다. 비단 명절 때만이 아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현대인들은 사소한 일에도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기 쉽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요동치는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까?

일본 최고의 비즈니스 심리학 권위자 나이토 요시히토가 집필한 은 ‘강철 멘탈이 되는 심리 기술 49가지’를 담았다. 저자는 책에서 수많은 심리학 논문 속 핵심만을 추려내 당장이라도 써먹을 수 있는 실용 심리를 소개하고 있다. 독자들은 제시된 심리 기술을 통해 강한 마음을 갖는 방법과 부정적인 마음을 날려버리는 기분 전환의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다. 이 제시하는 심리 기술을 살펴보자.

◆필요 이상으로 반성하지 않는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의 피터 무리스 교수에 따르면, 과거의 일만 생각하는 사람은 신경질적이 되기 쉽고 불안감도 커지며 우울적 성격이 된다고 한다. 이미 일어나버린 일은 누구도 바꿀 수 없으므로, 충분히 반성했다면 이후에는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약속했던 서류를 가져가야 하는데 깜빡했다면 자신의 실수를 자책하며 계속 우울해하기보다 이후에 실수를 방지할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미래의 계획을 세우는 데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면 더 생산적일 수 있고 자책으로 인한 불쾌감도 줄어들 수 있다.

◆마음을 강하게 만드는 휴식

기분이 우울할 때 오히려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의 로버트 다이어 교수는 약 300명을 대상으로 ‘불쾌한 기분을 날려버리고 에너지를 되찾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입니까?’라는 설문 조사 결과 ‘자는 것’이 마음의 에너지를 회복하는 데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임을 알게 되었다. 어떤 활동을 해서 기분을 달래려 하기보다 마음 편히 잠을 청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한편 저자 나이토 요시호토는 게이오 대학에서 사회학 연구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실천적 심리학 활용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궁극의 독심술》 《직장의 고수》 《간단 명쾌한 사회심리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