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억달러 규모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10년 만기 달러 표시 채권 5억 달러와 30년 만기 달러 표시 채권 5억 달러 등 총 10억 달러 규모의 외평채를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외평채 발행은 2017년 1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30년 만기 외평채는 2014년 6월 이후 약 4년여 만이기도 하다.

발행금리는 10년 만기 외평채는 미 국채 10년물에 0.6%포인트(60bp) 가산 금리가 더해진 수준이다. 기존 10년 만기 외평채 가산 금리 대비 0.1%p 낮다. 30년 만기는 미 국채 30년물 금리 대비 0.85%p의 가산금리가 책정됐다. 기존 조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외평채 발행에는 투자자 주문이 발행 물량 대비 5.7배 많았다. 기재부는 "역대 외평채 발행 가운데 가장 투자자 주문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투자자가 가장 몰렸을 때는 2005년으로 발행 규모 대비 투자자 주문이 5.6배였다. 평균적으로 외평채 발행시 투자자 주문 비율은 3.6배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