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이 최근 아주대병원 본관 옥상 헬리패드에서 루게릭병 환우들을 돕기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이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하고 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미국 루게릭협회(ALS)가 루게릭병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고, 환자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자선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은 얼음물 샤워를 통해 루게릭병 환자가 느끼는 근육 위축과 경직의 고통을 잠시나마 나누고, 기부금이나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국종 센터장은 지난 10일 아주대 박형주 총장의 추천으로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와 함께 기부금도 함께 전달했다. 다음 차례로 세상에 루게릭병을 알린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 뉴욕 양키즈 루 게릭(Lou Gehrig) 선수처럼 내야수를 맡고 있는 수원 kt wiz 주장 박경수 선수를 지목했다.

이국종 센터장은 "루게릭병은 현재까지 현대 의학으로 완치가 불가능한 어려운 질환"이라며 "이번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계기로 루게릭병과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환자분들이 조금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국종 센터장의 아이스버킷 챌린지 영상은 아주대병원 공식 페이스북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