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매출액이 NHN한국사이버결제연결 편입효과와 신사업 부문 성과로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다.

NHN엔터테인먼트 본사 전경.

NHN엔터테인먼트는 10일 2018년 2분기 매출액은 3252억13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44.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489억4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50.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56억3500만원으로 340.4% 증가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폭이 크게 나타난 이유는 NHN한국사이버결제 연결 편입 효과 덕분이다. 여기에 기타 매출로 분류되는 영역에서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 에이컴메이트, PNP시큐어, 티켓링크 등 사업성과가 더해져 1년 전보다 2.2배 늘어난 22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사업인 게임 매출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9.8% 줄어든 985억원을 기록했다. 웹보드 게임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았고 모바일 게임과 PC 게임 모두 매출이 줄었따.

게임 매출 비중은 모바일이 58%, PC게임은 42%다. 지역별 매출에 대해서는 개발법인 기준으로 보면 국내가 56%, 해외가 44%이고, 서비스 지역으로 구분하면 국내가 44%, 해외가 56%를 차지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집중하고 있는 간편결제 페이코(PAYCO)는 다음 주부터 삼성페이와 MST 제휴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출시 이후 다양한 카드사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페이코는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MST, NFC, 바코드, QR코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게임 부문은 지난 7월 일본에서 출시한 ‘판타지라이프 온라인’과 국내에서 선보인 ‘피쉬아일랜드:정령의 항로’가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모노가타리’를 비롯해 ‘RWBY:어미티 아레나’, ‘크리티컬 옵스’ 등 다양한 신작이 준비돼 있으며, 페이코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