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는 320억원 규모 시리즈B, C 투자를 완료했다는 소식과 함께 인공지능(AI) 플랫폼 사업 확장을 위한 신제품을 내놨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이사가 9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신규 사업에 대해 발표 중이다.

솔트룩스는 9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T, 신한은행, 한국투자증권, 현대기술투자, 테크로스 등으로부터 시리즈 B와 시리즈 C 그룹 투자를 통해 320억원 투자 유치를 완료해 사업강화와 코스닥 상장 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솔트룩스는 이를 바탕으로 시장 확대와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개발된 ‘아담 톡봇 버전 1.1’과 ‘아담 어시스턴트 버전 2.0’ 두 가지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AI 플랫폼 ‘아담(adams.ai)’을 강화했다.

아담 톡봇은 △딥러닝과 지식 그래프의 결합 △의미기반 사용자 의도 분석 △코딩이 필요 없는 대화 모델링 △고정밀 심층질의응답과 플러그인 확장 등의 기능을 담았다. 아담 어시스턴트는 AI 고객상담 시스템으로, 새로운 버전은 △자연언어 이해(NLU) 기능을 강화하고 △심층 질의응답 △지식 큐레이션 관리 기능 △지식학습과 추론 기능을 담았다.

솔트룩스는 또 미국과 베트남 현지법인의 영업 확대 계획을 밝히고 국제 조인트 벤처 설립을 통한 두 건 이상의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금과 시장 확대 등을 기반으로 내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솔트룩스는 올해 예상매출액을 2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20억원이었다. 솔트룩스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60건 이상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이사는 이날 새로운 AI 서비스 ‘에바(EVA)’와 ‘브리파이(Briefy)’를 올 11월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에바(EVA) 서비스는 개인 비서 AI처럼 사용자와 대화하며 진화하고, 블록체인까지 적용해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브리파이(Briefy)는 AI 기반 뉴스 앱인 ‘지니뉴스’의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이다. 중국의 ‘진르터우탸오’와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