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반도체인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연이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하는 반도체로, 스마트폰·PC 등 IT 기기의 주(主) 저장 장치로 쓰인다. 현재 전 세계 시장의 약 50%를 삼성과 SK하이닉스가 차지하고 있다.

대만의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는 지난달부터 31일 발표한 시황 자료를 통해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 3분기와 4분기에 연속으로 전 분기 대비 10% 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내년 상반기에도 공급 과잉 현상에 따라 이런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