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011170)은 2분기 영업이익이 70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4조3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다.

롯데케미칼의 대산 BTX공장.

롯데케미칼 올레핀 부문은 타이트한 수급 상황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방향족 부문은 PIA 경우 경쟁사 생산량 증가로 인한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떨어졌지만, 합성섬유 원료인 폴리에스터 수급이 견조해 높은 수익성이 지속됐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수익성이 지속됐지만, 벤젠 공급 증가에 따른 경쟁심화로 실적이 소폭 줄었다. 롯데첨단소재는 원재료 가격 강세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여수공장 정기 보수와 대내외적인 변동성 증대로 수익 축소가 우려되고 있지만, 우호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돼 견조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수익 창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