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값이 3주 연속 오르면서 주간 평균 가격이 리터당 1611.6원으로 연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휘발유 값은 지난 1월 초 가격(리터당 1544.9원) 대비 4.3%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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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1.7원 상승한 1611.6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전주 대비 1.8원 오른 1412.6원이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가 전주 대비 1.8원 오른 1588.8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최고가는 SK에너지로 전주 대비 1.6원 오른 1628.4원이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2원 오른 1696.7원이다.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상승한 1587.1원으로 최저가 지역으로 조사됐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리비아의 원유 수출 재개, 미국의 이란 제재 면제 검토 등 하락요인과 미 원유 재고 감소 등 상승요인으로 혼조세를 보인다”며 “국내제품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과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로 하락하였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의 OPEC 잉여생산능력 감소 전망 등의 상승요인이 하락폭을 제한하였다“며 ”국제유가의 수급전망이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제품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