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출시될 현대자동차신형 아반떼(부분변경 모델)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유출된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의 전면부 이미지

최근 여러 자동차 관련 인터넷 웹사이트와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신형 아반떼 모델은 기존 아반떼와 사뭇 다른 파격적인 외관으로 디자인됐다.

전면부의 헤드램프는 날카로운 삼각형 모양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날렵한 이미지가 한껏 강조됐다. 하단에 위치한 안개등 역시 정삼각형 형태로 만들어져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룬다.

최근 유출된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의 전면부 이미지

전체적인 이미지는 지난해 출시된 쏘나타 뉴라이즈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가 많다. 전면부에 적용된 대형 캐스캐이딩그릴과 길쭉한 물결 모양의 분리형 리어램프는 쏘나타 뉴라이즈를 연상시킨다.

최근 유출된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의 후면부 이미지

신형 아반떼 모델의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기존 모델에서 크게 변화된 외관에 대해 신선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준중형세단 시장의 타깃인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과 동떨어져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제품의 테스트를 위해 출고된 일부 물량의 사진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출시를 1개월여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 사진에서 디자인이 크게 바뀔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 모델은 올 초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준중형세단 K3에 적용된 차세대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3는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의 힘을 내고 복합연비는 리터당 15.2km다. 같은 파워트레인이 적용되는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의 제원 역시 비슷한 수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 준중형세단 시장은 신차 K3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아반떼의 ‘독주체제’를 위협하고 있다. 새롭게 바뀌는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이 K3의 돌풍을 잠재우며 준중형세단을 평정할 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