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회장 이재현)는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400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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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통해 400억원 규모의 자사 보통주 매입을 의결했다. 매입 예정인 자사주는 28만7770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약 1%에 해당한다. CJ(001040)는 유가 증권 시장을 통해 자사주를 직접 취득할 예정으로, 3개월 이내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CJ가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2007년 지주회사 전환 이후 처음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점진적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J는 2017사업연도 배당금을 전년 대비 7% 상승한 주당 1450원으로 책정했다. 배당 성향은 7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