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영국 런던 아시아 하우스(Asia House)에서 영국 재무부, 금융행위감독청(FCA‧Financial Conduct Authority)과 ‘제5차 한-영 금융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오른쪽)과 앤드류 베일리(Andrew Bailey)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 청장이 27일 영국 런던 아시아하우스에서 핀테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양국은 핀테크 협력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16년 체결한 핀테크 분야 업무협약을 개정했다. 협약 개정에 따라 앞으로 영국에 진출하려는 핀테크 기업은 금융위의 추천을 통해 영국 FCA로부터 인가 절차 등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위는 영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핀테크 기업과 사전협의를 한 후 추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전협의 신청은 금융위 전자금융과에서 내달 1일부터 상시 접수한다.

이후 기업이 금융위에 정식신청을 하면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는지 △기업이 충분히 배경 조사를 했는지 △실제 도움이 필요한 단계인지 등에 대한 검토 후 추천 절차를 진행한다.

한편 양국은 핀테크 분야 협력방안 외에도 규제 샌드박스, 가상통화 및 자금세탁 방지 등에 대한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또 핀테크와 자산관리 산업 종사자들과 연구기관, 당국 실무자 등이 참여하는 산업분야 토론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