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S,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SK건설 등 28곳이 동반성장지수 ‘최고(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오비맥주, 쿠쿠전자, 타타대우상용차, 한국암웨이 등 15곳은 ‘최하(미흡)’ 등급을 받았다.

일러스트=조선일보

동반성장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위는 지난 2011년부터 대기업의 동반 성장 수준을 평가해 매년 1회 공개하고 있다. 등급은 5단계(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다.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을 받은 대기업은 공정위의 직권조사(신고가 없어도 공정위가 자체적으로 조사에 착수하는 것)가 최대 2년까지 면제된다.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은 기업은 28곳이다. 지난해 보다 3곳 늘었다. 기아자동차, 네이버, 대상, 두산중공업, 만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S, 유한킴벌리, 코웨이, 포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화학,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 등이다.

제공=공정거래위원회

LG CNS와 대상,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포스코, 현대엔지니어링 등 6곳은 지난해 ‘우수’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 최고 등급을 받았다. 두산중공업과 만도는 세 번째 등급인 ‘양호’에서 올해 최고 등급으로 올라갔다.

우수 등급을 받은 대기업은 62곳이다. 지난해 보다 12곳 늘었다. 농심, 대덕전자, 대우건설, 두산인프라코어, 롯데건설, 롯데마트, 롯데지알에스, 롯데푸드, 롯데홈쇼핑, 르노삼성자동차,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SDI, 세메스, 신세계, 신세계건설, 신세계인터내셔날, 아모레퍼시픽, 오뚜기, 오리온, 유라코퍼레이션, 이마트, 제일기획, 카카오 등이다.

지난해 최하위 등급(미흡)이었던 풀무원 식품은 올해 3단계 올라 ‘우수 등급’을 받았다. GS건설도 보통에서 우수로 등급으로 조정됐다. 농심, 대덕전자, 롯데건설, 롯데홈쇼핑, 삼성물산 패션부문, 신세계, 오리온, 파리크라상, 한국야쿠르트, 현대백화점, CJ오쇼핑, CJ푸드빌, LS전선, SK실트론 등 14곳은 지난해 ‘양호’에서 올해 ‘우수’로 한 단계 올랐다.

반면 덕양산업, 도레이첨단소재, 동우화인켐, 세방전지, 에코플라스틱, 오비맥주,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쿠쿠전자, 타타대우상용차, 파트론, 평화정공, 한국암웨이, 한솔섬유, 화승알앤에이, S&T모티브 등 15곳은 올해 최하 등급인 ‘미흡’을 받았다. 최하 등급은 지난해 보다 5곳 더 늘었다.

지난해 최하 등급을 받았던 볼보그룹코리아, 한국바스프, 한솔테크닉스는 올해 한 단계 상승해 ‘보통’을 받았다.

올해로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14곳 이었다. 삼성전자(7년), SK종합화학, SK텔레콤(이상 6년), 기아자동차(5년), 현대다이모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SK주식회사(이상 4년), 삼성전기,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 KCC, LG화학(이상 3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