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14일 프리미엄 신선식품 브랜드 ‘저스트 프레시(Just Fresh)’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저스트 프레시는 이마트 바이어가 산지와 생산자, 생산시기, 생육법 등을 꼼꼼히 따져 엄선한 과일, 채소, 축산, 수산, 건식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간 운영품목은 80여개로, 패키지에 타 상품과 차별화되는 점을 명시해 구매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저스트 프레시 블루베리 제품.

예를 들어 저스트 프레시 청송사과는 청송지역 고당도 사과를 선별해 ‘▲사과 대표산지▲당도 선별 14Brix 내외▲색택 90% 이상▲크기 당도 꼼꼼히 선별’을 표기한다. ‘저스트 프레시 웻에이징 등심’의 경우 이마트가 운영하는 미트센터에 내 전용 냉장고에서 20일 이상 저온숙성하고, ‘저스트 프레시 재래김’은 바닷물 온도가 5~10℃를 기록하는 1~2월경 서천에서 생산한 최고급 재래김만을 사용한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신선식품 브랜드 출시 배경으로 대형마트 업황 부진 속에서도 신선식품이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꼽았다. 지난해 이마트의 신선식품 매출은 3.7% 늘어나며 12.0% 신장한 가전제품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선식품이 이마트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기준 23.1%에 달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선식품의 경우 선도 문제로 온라인 채널로의 소비층 이전이 제한적”이라며 “오프라인 업체들이 산지발굴, 구매력에서도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식품 담당 상무는 “오프라인 매장을 갖춘 대형마트가 타 유통업태와 차별화할 수 있는 무기 중 하나가 신선식품이라는 발상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저스트 프레시를 전 상품군으로 확대해 우수한 신선식품을 판별하는 기준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