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 은행인 카카오뱅크(한국카카오은행)가 금융 자동화 기기(ATM) 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을 1년 더 연장해 주기로 했다.

7일 카카오뱅크는 "원래 이달 말까지였던 ATM 수수료 면제 혜택을 내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고객들은 앞으로 1년간 전국의 ATM에서 수수료 없이 입금과 출금, 이체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작년 7월 출범 이후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지점이 없다는 점을 감안, 고객들이 타 은행 등에 설치된 ATM으로 편리하게 현금 입·출금 업무 등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출범 당시엔 작년 12월까지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지만, 고객이 몰리자 기간을 올해 6월 말까지로 늘렸고 이번에 한 차례 더 연장했다.수수료 면제 대상은 전국 모든 ATM이다. 시중은행, 지방은행, 증권사, 새마을금고, 신협 등 금융회사 ATM과 나이스핀링크, 효성, 롯데피에스넷, 한국전자금융, 한네트, 청호이지캐쉬, 에티엠플러스가 운영하는 ATM 등 총 12만대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제공하는 모든 이체 서비스 수수료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타행 이체와 당행 이체, 자동 이체 수수료 등이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