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한글과컴퓨터(030520))은 7일 중국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업 ‘아이플라이텍(iFLYTEK)‘과 파트너십을 맺고 관련 사업 기술과 서비스 공동 개발과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중국 허페이에서 열린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왼쪽에서 여덟번째)과 우샤오루 아이플라이텍 CEO(왼쪽에서 아홉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컴그룹과 아이플라이텍은 이날 중국 허페이 아이플라이텍 본사에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우샤오루(吴晓如) 아이플라이텍 CEO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이플라이텍은 최근 음성 기술을 활용한 AI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며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과학기술부가 추진 중인 차세대 AI 개발 사업에 중국의 대표 IT 기업들인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와 함께 선정됐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통번역과 음성인식 △스마트교육 △의료서비스 로봇 △자동차 관련 솔루션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활용해 상품과 서비스 사업화에도 나선다.

한컴그룹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통번역기, 국제회의 솔루션, 스마트교육 서비스 등에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AI 챗봇, 콜센터, 의료서비스 로봇, 자동차 관련 솔루션도 공동으로 개발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세일즈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우샤오루(吴晓如) 아이플라이텍 최고경영자(CEO)는 “AI와 음성인식이 생활 곳곳에 적용되는 시대를 맞아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향후 두 회사간 굳건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함께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