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신기하게 느끼는 장소가 고속도로 휴게소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관광업체 코스모진은 "이달 들어 안내한 외국인 관광객 1050명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독특하게 느낀 장소'를 조사한 결과, 고속도로 휴게소를 꼽은 이가 571명(54%)으로 가장 많았다"고 30일 밝혔다. 휴게소가 급한 용무를 해결하는 공간을 넘어, 이색적 관광 명소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이다. 외국인들은 "고속도로에 이렇게 큰 휴게 공간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 고 응답했다. 외국인에게 독특한 장소 2위는 찜질방(239명·23%)이 차지했다. 3위는 상품 구색이 다양한 대형 마트(104명·10%), 4위는 "가수가 된 것처럼 느낄 수 있는" 노래방(73명·7%)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