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차기 은행장에 김경룡(사진) DGB금융지주 회장직무대행이 내정됐다.

DGB대구은행은 1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회장직무대행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대구상업고와 영남대(경영학)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경영대학원(석사)과 영남대학교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1979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구미영업부장, 경산영업부장, 변화혁신추진단장, 경북본부장, DGB금융 준법감시인, DGB경제연구소장을 지냈다. 이어 지난해부터는 DGB금융 부사장으로 전략경영본부 및 DGB경제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대구은행 임추위는 “김 내정자는 영업 현장뿐만 아니라 자금, 총무, 마케팅, 기획 등 경영관리 업무 전반을 경험해 대구은행 조직과 지역 금융에 대한 이해력과 관리 능력이 뛰어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정도 경영으로 직원, 고객, 지역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임직원들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다음 달 초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대구은행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