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003550)가 17일 이사회를 소집해 1분기 경영실적 등에 대해 논의한다. LG그룹 후계자인 구광모(사진) LG전자(066570)상무가 그룹 지주회사인 ㈜LG의 등기이사가 되는 방안이 논의될지도 관심이다.

LG는 이날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LG 관계자는 “통상 이 시기에 1분기 결산 실적 보고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LG는 작년 5월 19일에도 이사회를 열고 1분기 결산 실적을 보고했다.

재계에서는 구 상무가 ㈜LG로 자리를 옮길지 관심 있게 보고 있다. 구 상무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후계자로, LG는 장자 승계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구 상무는 ㈜LG 지분 6.24%를 갖고 있어 구본무 회장(11.28%), 구본준 부회장(7.72%)에 이어 3대 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