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18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자리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고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사업주 능력개발 훈련 지원, 일학습병행, 해외취업지원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대표 사업인 '사업주훈련'은 작년 한해 근로자 350만여명에게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지원했다. 올해는 기업맞춤형 현장훈련(S-OJT)을 도입해 기업현장교사 육성 등 훈련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훈련지원센터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2014년부터 시작한 일학습병행 사업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올 3월까지 이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1만2000여 개, 학습 근로자는 6만2000명에 달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해외 취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해서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 중이다. 온·오프라인 상담, 설명회를 진행하고 실제 준비 단계에서는 연수과정도 운영한다. 지난 3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취업박람회'에서는 호찌민-하노이-부산-서울을 잇는 온라인 원격 화상면접도 지원했다. 공단은 또 서울과 부산에 해외 취업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작년 해외 취업에 5118명이 성공했다. 올해도 공단은 일본·아세안 국가 대상 해외취업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국가별 직종별 채용박람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네트워크 확대도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 22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협약을 맺었고, 지난 3월에는 국민의 평생 고용 가능성을 높이고 고용 유지를 지원하는 최고의 'HRD(인적자원개발) 파트너'가 되겠다는 '뉴 비전 선포식'도 개최했다.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일자리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경제단체 등과 협력을 강화해 일자리 네트워크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