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다빈치 로봇 수술 3000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2009년 3월 25일 제2세대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도입해 비뇨의학과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한 이후 올해 3월 3000례를 달성했다.

서울성모병원에서 시행된 로봇 수술은 비뇨의학과 전립선암이 749건(25%), 신장암 307건(10.2%), 방광암 111건(3.7%), 기타 59건(2%), 산부인과 자궁근종 831건(27.7%), 부인암 86건(2.9%), 난소질환 66건(2.2%), 기타 54건(1.8%), 외과 갑상샘(갑상선)암 203건(6.8%), 대장·직장암 191건(6.4%), 위암 125건(4.2%), 간담췌 질환 4건, 이비인후과 두경부암 140건(4.7%), 갑상샘(갑상선) 질환 37건(1.2%), 기타 21건, 흉부외과 질환 16건 등이다.

지난 3월 22일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자궁근종센터장)가 자궁근종 환자를 3000번째로 수술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김미란 자궁근종센터장은 638건 이상의 자궁근종 로봇수술을 시행해 단일 수술자로는 국내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서울성모병원은 2대의 제4세대 Xi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올해 상반기에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최근 로봇 수술의 좋은 결과 덕분에 환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복강경 수술의 제한점을 극복한 최신 사양의 4세대 Xi 다빈치 로봇수술기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4세대 다빈치 로봇 수술을 활발히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