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은 올 상반기 역동성을 살린 신형 티구안을 출시할 계획이다.

폴크스바겐은 상반기 중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신형 '티구안'을 출시할 계획이다.

티구안은 한국에서 2.0 TDI 블루모션 모델 기준 2014년, 2015년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린 폴크스바겐의 효자 모델이다. 2014년 8106대, 2015년 9467대 판매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티구안은 지난 2010년 이후 국내 시장에 8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서류 인증 등으로 판매가 중단됐던 폴크스바겐은 신형 티구안이 브랜드 이미지 재구축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티구안은 폴크스바겐그룹 내에서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최초의 SUV다. MQB는 뼈대를 조금씩 늘리거나 줄이는 방식으로 여러 차종에 쓰일 수 있도록 폴크스바겐이 개발한 플랫폼이다. MQB를 적용한 덕분에 신형 티구안은 이전 모델보다 26㎜ 길어지고 낮아져 역동성을 살렸으며 실내 공간도 넓어졌다. 트렁크 공간이 2열을 앞으로 당기면 615리터, 뒷좌석을 접으면 1655리터로 늘어난다. 차체 중량은 이전 모델보다 50㎏ 줄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도심긴급제동과 보행자 모니터링 기능이 포함된 '프론트 어시스트', 차선 변경을 돕는 '레인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신형 티구안은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갖춘 차량에게 주는 '2016 플러스 엑스 어워즈(Plus X Award)'에서 혁신상을 받았으며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빌트 알라드로 '2016년 올해의 사륜구동 차'로 선정됐다. 명성 있는 디자인 상 'iF 디자인 어워드 2016'에서도 수상했다.

신형 티구안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최고 안전 등급인 2017 탑 세이프티 픽(2017 TOP SAFETY PICK)을 획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