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AVER(035420))는 26일 미래에셋대우와 50%씩 공동 출자해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2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펀드 규모를 앞으로 1조원까지 키울 계획이다. 펀드 자금으로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이커머스, 인터넷 플랫폼, 헬스케어, 소비재, 유통, 물류 등 여러 분야에 투자할 방침이다. 중국, 일의 스타트업 중 유니콘(시장 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으로 성장 가능한 기업도 투자처로 검토한다.

두 회사는 기업에 대해 자금 투자외에도 네이버와 미래에셋이 보유한 기술, 서비스, 사업 비결 등도 알려줄 계획이다. 또 아시아 지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 현지 기업, 시장과 가교 역할도 맡는다.

신규 펀드는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을 담당한다. 네이버와 미래에셋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검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