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장비업체 다산네트웍스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그룹 토니노 람보르기니와 함께 합작법인 '티엘 인터내셔널'을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남민우〈사진〉 다산네트웍스 회장과 페루초 람보르기니 토니노 람보르기니 그룹 부사장은 19일 경기 성남시 판교 다산타워에서 합작법인 설립 합의 서명식을 열고 IT(정보기술) 기기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분은 다산네트웍스의 모회사인 다산인베스트가 70%, 토니노 람보르기니 그룹이 30%를 갖는다. 남민우 다산그룹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변지환 행복한제작소 대표가 합작법인 대표이사를 맡는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해 5월 토니노 람보르기니와 제휴해 '람보르기니폰'으로 알려진 200만원대 초고가 스마트폰 '알파원'을 출시했다. 남민우 회장은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로 스마트폰, 스마트시계 등 다양한 IT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