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8’에서 액티비전(Activision), 슈퍼셀(Supercell), 유비소프트(Ubisoft), 넥슨,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036570)등 주요 상장 게임사가 AWS 클라우드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AWS는 상장 게임사 중 90%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WS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여러 게임 개발을 위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작에 필요한 인프라부터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도 제공한다.

번지(Bungie)가 개발하고 액티비전이 퍼블리싱하는 데스티니 2(Destiny 2)는 알렉사(Alexa) 기반 기기를 가진 사용자가 고스트 스킬(Ghost Skill)을 통해 음성 명령으로 다음 목표를 찾고, 캐릭터 인벤토리를 관리하거나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다.

클래시 로얄(Clash Royale)을 비롯한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바일 게임을 보유한 슈퍼셀(Supercell)은 아마존 오로라(Amazon Aurora), 아마존 키네시스(Amazon Kinesis),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Amazon CloudFront) 등 AWS 데이터베이스와 분석 서비스를 활용한다. 매일 수집되는 테라 바이트 단위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을 지속해서 업그레이드 한다.

슈퍼셀은 이 데이터를 분석해 게임 난이도 조정, 레벨 디자인 변경, 사용자 인터페이스 최적화 등 플레이어 경험을 향상할 수 있는 의사 결정을 즉시 내릴 수 있다. 사미 일리하루(Saami Yliharju) 슈퍼셀 클라우드 서비스 총괄은 “슈퍼셀은 매달 1억명이 넘는 플레이어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하는 AWS 클라우드에 기반해 분석 파이프라인을 구축·운영해 이점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AWS는 또 GDC에서 게임 개발자를 위한 엔드-투-엔드(End To End) 솔루션을 선보였다.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개발, 확장, 운영 및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개발자는 트위치 인사이트(Twitch Insights) 분석할 수 있고 트위치 익스텐션(Twitch Extentions)을 통해 방송 참여를 더욱 확대할 수 있다.

아마존 관계자는 “개발자가 강화 머신 러닝시스템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를 활용해 제작 시간을 단축하고 부정행위(cheating)를 방지하며 품질 보증(Quality Assurance)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