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는 '손바닥 정맥 결제 서비스' '웨어러블(착용형) 카드' 등을 내놓으며 카드업계에서 '핀테크(금융+기술)'를 선도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작년 7월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핸드페이(Hand Pay)' 서비스를 오픈했다. 핸드페이는 고객이 손바닥 정맥 정보를 사전에 등록해놓고, 결제 시에 전용 단말기에 손바닥을 올려놓기만 하면 카드 결제가 완료되는 서비스다.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롯데월드타워의 입주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에 핸드페이를 적용했고, 현재는 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등 70여곳에 단말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올해 핸드페이 매장을 600여곳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롯데카드는 고객의 손바닥 정맥 정보로 결제가 가능한 ‘핸드페이’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운영 중이다. 핸드페이 이용 매장을 올해 6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카드는 "핸드페이 등록 고객은 현금이나 카드 등을 소지할 필요가 없고, 결제 시간도 더욱 빨라졌다"고 밝혔다. 고객 정맥 정보는 해독 불가능하게 암호화해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와 롯데카드에 나뉘어 보관된다. 단말기에 손바닥을 직접 대지 않고 근적외선 센서가 정맥 속 헤모글로빈 성분을 식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위생 걱정도 없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엔 웨어러블 카드인 'Visa 롯데카드 웨어러블(Wearable)'도 선보였다. 웨어러블카드는 스티커, 배지, 장갑 형태로 제작돼 옷이나 몸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단말기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가능한 NFC(근접 무선 통신) 기술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롯데카드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엑셀러레이터'를 운영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선발된 승차 공유 스타트업인 '벅시'와 제휴를 통해 올해 말까지 '롯데카드x벅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탑승지와 목적지가 같은 사람들을 모아 집에서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게 차량과 운전기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롯데카드는 "우수한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