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에서 매출, 출하량 모두 90%가 넘는 점유율로 독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세계 모바일용 OLED 매출, 출하량은 각각 88억6000만달러, 1억3000만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100.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 출하량 점유율은 각각 91.6%, 94.5%로 여전히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BOE, 국내 LG디스플레이 등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바일 OLED를 생산하고 있지만 아직 존재감이 크지 않은 모양새다.

유비리서치는 올해 모바일용 OLED 패널 시장 규모가 4억7000만개 수준으로 전망했으며, 이중 삼성디스플레이가 4억3000만개를 출하해 91.5%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