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청년 창업자, 젊은 예술가와 디자이너 등이 모여 도시재생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관련 일자리 확대 방안을 고민하는 '무박 2일' 토론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23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캠퍼스D에서 도시재생 뉴딜과 연계한 스타트업 확대를 위한 '청년 일자리 해커톤' 행사를 연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장시간 함께 모여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프로그램이나 제품을 개발하는 토론회를 뜻한다.

'요즘 것들이 도시를 살리는 법'이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청년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이 주체가 돼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100여 명의 참가자는 조별로 서울 마포구 홍익대 주변과 영등포구 문래동·대림동 등을 답사해 기초 조사를 벌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 연관 사업 전략을 발굴한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준형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 지원정책과장은 "낙후된 도심의 사회·경제·문화적 종합 재생을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이 활기를 띠려면 젊은 층의 사업 참여가 핵심"이라며 "도시재생 스타트업 지원과 청년 일자리 기반 마련을 위해 정부가 지속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